Updated : 2026-10-31 (토)

[채권-개장] 채권시장, 美 고용 부진 반영해 강세 출발…환율·외인 수급 주목

  • 입력 2026-07-03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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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채권시장, 美 고용 부진 반영해 강세 출발…환율·외인 수급 주목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3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 완화 영향을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이 장 초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는 데다 미국 휴장을 앞둔 관망 심리도 이어지면서 강세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 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오른 103.10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06.4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1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10계약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에서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만7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여기에 4월과 5월 고용도 총 7만4천명 하향 조정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약화됐다. 이에 야간 국채선물은 3년물이 11틱, 10년물이 3틱 각각 상승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100.8선까지 하락했고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 속에 엔화가 급등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야간거래에서 1,54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환율 급등이 국내 채권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만큼 원화 강세 전환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미국 국채시장은 단기물 중심의 강세 속에서도 장기금리는 소폭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거래가 조기 종료되면서 장기물 방향성은 제한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예상을 하회한 미국 고용지표에도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뉴욕 국채시장이 중단기물 중심의 수익률 하락을 보인 영향을 받으며 국내 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며 "다만 전일 외국인의 우호적인 선물 수급 이후에는 달러-원 환율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신중한 탐색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라면서도 "오늘은 미국 휴장인 데다 통안채 5천억원 바이백도 미달 가능성이 있고, 장 초반에는 현물 매도가 먼저 나올 수 있다. 금요일인 만큼 변동성이 다소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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