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국 간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 비핵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측은 아주 좋은 회담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흘 동안 그들을 매우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비핵화는 진행 중이고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은 큰 변화를 이뤘으며 지금은 괜찮은 상태"라며 양국 관계도 매우 원활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회담은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간접 기술협의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와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지난달 30일부터 도하에서 간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해상 통행 재개와 지속 가능한 휴전 유지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는 카타르 총리와 만나 협상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이번 기술협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진전을 강조한 것과 달리, 현재 도하 협의에서 핵 문제가 공식 의제로 다뤄졌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26~2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 충돌을 벌인 이후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후 후속 협상을 통해 해상 안전 보장과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재정보고서에서 지난해 최소 22억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주가 상승으로 모두가 돈을 벌고 있다"며 "나는 재산 관리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을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