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채권시장, 美금리 급등·환율 1,560원 위협에 급락…10년선물 90틱 넘게 하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011114010767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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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채권시장, 美금리 급등·환율 1,560원 위협에 급락…10년선물 90틱 넘게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일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원 환율 급등 여파를 반영하며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60원에 육박하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0틱 내린 103.0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1틱 하락한 106.3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10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9천650계약가량 순매도하며 장기물 약세를 주도했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1bp 오른 3.768%, 10년물 금리는 10.5bp 상승한 4.175%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예상을 웃돈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45%대로, 2년물은 4.17%대로 각각 상승하며 글로벌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장중 1,560원에 육박한 점도 채권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오전 중 1.8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실시된 한국은행 2년물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은 예정물량 2조5천억원에 2조7천100억원이 응찰했고, 2조5천억원이 낙찰수익률 3.730%에 전액 낙찰되며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 압력이 커졌다"며 "특히 달러-원이 1,560원에 근접한 점이 장기물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전일 WGBI 관련 수급 기대가 시장을 지지했지만 이날은 미국 금리 상승과 환율 급등이라는 대외 악재가 이를 압도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은 미국 고용지표와 환율 흐름,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이 금리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