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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 금리 급등 여파에 채권 약세 출발...외인 10년 선물 매도

  • 입력 2026-07-01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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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를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전일 확인된 WGBI(세계국채지수) 관련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 매수 이후 수급 지속 여부와 환율, 증시 흐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 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틱 내린 103.15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5틱 하락한 106.71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80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1천12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예상을 웃돈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구인 건수는 759만4천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730만건을 웃돌며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해맥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필요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8bp 오른 4.457%, 2년물은 5.5bp 상승한 4.170%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일 외국인이 국고채 2조5천482억원과 금융채 500억원 등 총 2조5천982억원을 순매수하며 WGBI 편입 관련 자금 유입 기대를 확인한 가운데 이날도 수급 흐름이 이어질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개선된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장기구간 중심의 미국 금리 상승이 나타났다"며 "국내 시장도 전일 반기말 30년물 입찰 호조와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 매수 이후 일부 되돌림을 보이는 가운데 환율과 주식시장 움직임을 보면서 수급 추이를 점검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JOLTS 지표와 매파적 연준 발언으로 미국 금리가 크게 오른 영향을 국내 시장도 반영하고 있다"며 "분기 초와 월초인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한 모습이며 장중 흐름을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예정된 2년물 통안채 신규물 2조5천억원 입찰도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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