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 5월 구인건수 760만건, 예상 730만건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5월 구인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노동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재확인했다.
미 노동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구인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759만4천건(약 76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30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구인 건수는 수정된 4월 수치 758만5천건보다 9천건 증가했다. 구인율은 4.6%로 전달과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레저·숙박업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가 늘어난 반면 금융업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도매거래 부문의 구인 증가도 전체 구인 규모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기업들의 채용은 큰 변화가 없었다. 5월 채용은 517만건으로 전월보다 4만5천건 감소했지만 채용률은 3.3%로 유지됐다.
퇴직자는 510만1천건으로 전월보다 6만3천건 증가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s)은 306만5천건으로 2만2천건 늘었지만 자발적 퇴사율은 1.9%로 전달과 같았다. 해고 및 면직은 170만8천건으로 4만1천건 증가했으며 해고율은 1.1%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노동시장 수급 균형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실업자 대비 구인 건수 비율도 약 1대 1 수준을 유지하며 노동 수요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됐다. 이 비율은 노동시장이 과열됐던 2022년에는 2대 1 수준까지 높아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JOLTS 결과가 최근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시장은 오는 7월 초 발표될 6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통해 노동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약 11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