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5 (화)

(상보) 연준 윌리엄스 “인플레이션 점차 둔화될 것”

  • 입력 2026-06-26 06:5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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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지만 향후 몇 분기 동안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가가 연준 목표인 2%에 도달하는 시점은 기존 예상보다 늦은 2028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설문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크레인스 머니펀드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던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의심의 여지 없이 높은 수준이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장기 목표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2% 목표로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며 현행 기준금리 수준이 물가 안정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3.5% 수준으로 둔화한 뒤 내년부터 2%를 향한 하락 경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종적으로 2% 목표를 달성하는 시점은 기존 전망보다 늦은 2028년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존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가 대부분 반영된 데다 중동 지역 공급 차질이 조기에 해소될 경우 에너지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거비 상승세 둔화와 노동시장 안정 역시 향후 물가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주요 변수라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이 조기에 해소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분쟁은 여전히 성장과 물가 전망 모두에 위험과 불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도 물가의 상방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AI 투자 붐이 예상보다 강한 수요를 유발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경제 여건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중동 분쟁의 영향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와 향후 2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2.25% 성장하고 실업률은 현재 4.3%에서 2028년 4.0%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노동시장은 높은 금리에도 상당한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시장 유동성 관리와 관련해서는 상설 레포(Standing Repo Facility)가 단기금리 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준비금 관리 매입(RMP)도 시장 유동성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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