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5 (화)

(상보) 미 1Q 성장률 최종치 연율 2.1%로 예상치 상회

  • 입력 2026-06-26 06: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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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1Q 성장률 최종치 연율 2.1%로 예상치 상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가 연율 2.1%로 상향 조정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수입 증가율이 크게 낮아진 영향으로 성장률이 상향됐지만 개인소비는 4년 만에 가장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확정치가 계절조정 연율 기준 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인 1.6%를 모두 0.5%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정부는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수정치), 확정치 등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다.

상무부는 성장률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수입 증가율이 당초 추정치보다 크게 낮아진 점을 꼽았다. GDP 산출 과정에서 수입은 차감 항목인 만큼 수입 증가폭 축소가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다만 개인소비지출 하향 조정이 일부 이를 상쇄했다.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연율 0.5% 증가하는 데 그쳐 잠정치인 1.4%에서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재화 소비는 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구재는 0.5%, 비내구재는 0.6% 늘었으며 서비스 소비도 0.5% 증가했다.

반면 기업 투자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 민간 국내투자는 7.9% 증가했고, 비주거 부문 투자는 10.6% 확대됐다. 특히 설비투자는 15.8% 급증하며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10.9%, 수입은 11.8% 각각 증가했다. 수입 증가율은 잠정치인 21.1%에서 큰 폭으로 낮아졌다. 정부지출은 4.4% 증가했으며 연방정부 지출과 국방·비국방 부문 모두 성장에 기여했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비주거 부문 투자가 1.42%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정부지출이 0.74%포인트를 보탰다. 반면 개인소비 기여도는 0.37%포인트에 그쳤으며 순수출은 마이너스(-0.37%포인트)를 기록했다.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1분기 PCE 가격지수는 연율 4.6% 상승해 잠정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근원 PCE 가격지수는 4.4% 상승으로 수정치와 같았다.

이날 함께 발표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인 0.5%를 소폭 밑돌았지만,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재확인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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