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7월 국고채 16조 발행…전월보다 2조 확대·재정증권은 미발행 - 재경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재정경제부가 7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를 전월보다 2조원 늘린 16조원으로 확대한다. 다만 단기 자금조달 수단인 재정증권은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5일 '2026년 7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계획'을 통해 7월 국고채를 전문딜러(PD)가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총 16조원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6월 경쟁입찰 계획(15조원)보다 2조원 늘어난 규모다. 6월에는 최근 장기물 중심의 금리 급등을 감안해 공급을 축소했던 것과 달리, 7월에는 상반기 발행 진도율이 계획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된 점을 반영해 발행 규모를 정상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물별 발행 규모는 2년물 2조8천억원, 3년물 3조3천억원, 5년물 2조8천억원, 10년물 2조8천억원, 20년물 4천억원, 30년물 3조1천억원, 50년물 8천억원이다.
발행 일정은 2년물이 6월 30일, 30년물이 7월 1일, 3년물이 7월 7일, 50년물이 7월 13일, 10년물이 7월 14일, 5년물이 7월 21일, 20년물이 7월 22일 각각 경쟁입찰 방식으로 실시된다.
각 연물은 기존 지표종목과 통합 발행된다. 2년물은 '국고03000-2803(26-1)', 3년물은 '국고03500-2906(26-5)', 5년물은 '국고03375-3103(26-3)', 10년물은 '국고04250-3606(26-6)', 30년물은 '국고03500-5603(26-2)', 50년물은 '국고02750-7409(24-11)'로 각각 통합 발행된다.
비경쟁인수 제도도 유지된다. 일반 투자자는 경쟁입찰 예정물량의 20%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딜러(PD)는 낙찰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낙찰금액의 최대 30%까지 추가 인수할 수 있다. 다만 7월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시장 여건을 감안해 다음 달 16일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20년·30년 경과종목과 5년 지표종목 간 2천억원 규모의 교환을 실시하고, 물가채 경과종목과 10년물 명목채 지표종목 간 1천억원 규모의 교환도 진행한다. 또 2027~2028년 만기도래 종목을 대상으로 총 2조원 규모의 바이백을 한 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국고채 발행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6월 25일 기준 경쟁입찰과 비경쟁인수, 교환, 모집 등을 포함한 6월 실제 발행 규모는 17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발행액은 124조1천억원으로 연간 발행계획의 55.5%를 기록해 연초 제시한 상반기 발행 목표(55~60%) 범위에 부합했다.
한편 정부는 7월에는 재정증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증권은 세입과 세출 간 시차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는 단기 조달 수단이다.
6월 25일 기준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16조5천억원이며 한국은행 일시차입 잔액은 13조3천억원이다. 올해 평균 잔액은 재정증권 13조9천억원, 한국은행 일시차입 1조4천억원으로 정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한국은행 일시차입 평균 잔액이 재정증권 평균 잔액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7월에도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전월과 같은 1조원 규모로 발행한다. 1년물 단일 종목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하며 입찰은 7월 13일 실시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