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개장] 美금리 상승·환율 부담에 약세 출발...외인 수급 주목

  • 입력 2026-06-23 09:05
  • 김경목 기자
댓글
0
[채권-개장] 美금리 상승·환율 부담에 약세 출발...외인 수급 주목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23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와 환율 부담 속에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전일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진 만큼 장중 외국인 수급과 달러-원 환율 흐름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틱 내린 102.82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9틱 하락한 106.0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6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0계약가량 순매도하며 장을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으로 WTI 가격이 배럴당 74달러대로 2% 넘게 하락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2bp 오른 4.512%를 기록하며 다시 4.5%선을 넘어섰고, 2년물 금리는 4.239%로 5.2bp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연준의 연내 3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내 시장은 미국 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지만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과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이 낙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와 유가 하락에도 미국 시장은 금리인상 우려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금리가 상승했다"며 "국내 시장도 이 영향을 받겠지만 전일 장 후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회복력을 보였던 만큼 오늘도 외국인 수급과 환율 흐름을 주시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국고 3년 3.8%, 10년 4.2% 수준은 이미 상당한 긴축 기대를 반영한 금리 레벨"이라며 "다만 달러-원이 1530원대 후반까지 오른 상황이라 투자심리가 쉽게 살아나기 어렵다.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저가매수도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