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환율 급등·외인 선물 매도에 약세 확대...10년선물 60틱 가까이 하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913282606892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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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환율 급등·외인 선물 매도에 약세 확대...10년선물 60틱 가까이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9일 오후 들어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이 1,540원선에 근접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생산자물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감도 채권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2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7틱 하락한 102.8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8틱 내린 106.16을 나타냈다. 오전 장중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약세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46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18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8bp 오른 3.810%, 10년물 금리는 7.1bp 상승한 4.190%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장은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결과에 이어 달러 강세 부담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가 100.8선을 웃도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장중 1,538원대로 상승하며 연중 고점권을 위협했다. 여기에 5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5% 급등하며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물가 경계심을 자극했다.
코스피가 장중 9,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주 중심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 수요는 위축되는 양상이었다. 다만 코스피는 한때 1%대 하락으로 전환하며 9000선을 밑도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실시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1년물 입찰은 1조원 모집에 2조4,100억원이 응찰해 241%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3.370%로 결정됐으며 1,000억원이 추가 낙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움직임이 채권시장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금리가 전일 급등분을 일부 되돌렸음에도 국내 시장은 환율과 물가 부담을 더 크게 반영하고 있다"며 "달러-원이 연고점 부근까지 올라선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 매도까지 겹치면서 금리 상단을 열어두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생산자물가 급등과 최근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기조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다음주 국고채 5년물과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저가매수도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