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일본 5월 근원 CPI 전년비 1.4% 올라 예상 부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근원 물가 상승률은 1.8%로 둔화되며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4월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1.5% 상승해 전월(1.4%)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전년 대비 1.8% 올라 전월(1.9%)보다 둔화됐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세부적으로는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물가를 견인했다. 과자류 가격은 전년 대비 8.1% 상승했고 초콜릿 가격은 25.8% 급등했다. 조리식품은 4.4%, 음료는 8.7% 올랐으며 커피 원두 가격도 37.9% 상승했다. 생선류와 육류 가격도 각각 7.5%, 3.5% 오르며 식품 물가 상승 압력을 높였다.
통신서비스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신 부문 물가는 전년 대비 7.2% 상승했고 휴대전화 통신요금은 11.0% 올랐다. 숙박료를 포함한 교양·오락 서비스 가격 역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2.4% 하락했고 도시가스요금도 4.1% 내렸다. 교육 부문에서는 사립고교 수업료 인하 영향으로 수업료 등이 10.7%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일본 물가는 여전히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근원-근원 물가가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일본은행(BOJ)의 추가 긴축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한 만큼 향후 물가 흐름과 임금 상승 여부가 추가 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