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매파 FOMC 소화하며 1520원대 초반 상승…네고에 상단 제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814275607513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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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매파 FOMC 소화하며 1520원대 초반 상승…네고에 상단 제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반영해 급등 출발한 뒤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지만 1520원대 초반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원가량 오른 1,522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간밤 FOMC 결과를 반영해 전일보다 11.6원 높은 1,525.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525.5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달러지수 상승세 둔화 영향으로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1520원대 초반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간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점도표를 제출한 위원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전망했고, 케빈 워시 의장은 물가안정 의지를 강하게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한때 100.5선을 상회했고 NDF 달러-원 1개월물은 현물 종가보다 12.65원 높은 1,524.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서울환시에서도 개장 직후 FOMC 충격을 반영한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달러지수가 100.2선 부근으로 상승폭을 일부 줄이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내 주식이 강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단을 제약했다. 코스피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FOMC 이후 강달러 재료를 상당 부분 반영한 가운데 15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 1525원대까지 올랐지만 네고물량과 달러지수 조정으로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며 "다만 FOMC 결과가 워낙 매파적이었던 만큼 아직은 달러 매수 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이란 종전 기대가 위험선호를 지지하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가 더 큰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달러지수와 외국인 주식 수급이 환율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