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ECB에 이은 BOJ의 금리 인상 행보는 주식시장 불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16일 BOJ의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 위험 확대와 5~6월 엔화 약세가 반영된 데 따른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그러나 "BOJ 통화정책 영향을 상쇄시키는 소비세 인하 논의와 사나에노믹스를 기대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 BOJ와 함께 살펴야 할 사나에노믹스
BOJ는 전날 지난 4월 보류했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콜금리 운영목표 0.75%→1.00%).
4월부터 중동사태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이 강조됐던 상황과 5월 초 156.3엔까지 내려갔던 엔화가 6월 중순 160.5엔까지 상승하면서 6월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상태였다.
BOJ는 4월 경제전망을 통해 유가 상승, 교역조건 악화를 반영해 올해 물가 상승률은 대폭 상향 조정하고 경제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한 바 있다.
BOJ는 금리 인상과 함께 양적긴축(QT) 중단 시점을 예고했다.
BOJ는 24년 8월부터 매 분기 국채매입 규모를 2,000억 엔씩 줄어나가고 있다.
27년 3월까지 유지하되 4월부터는 감액을 멈추고 월 2조 1,000억 엔 규모로 국채매입을 유지하게 된다.
양적 긴축 중단 시점을 미리 예고하는 것은 채권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채권시장 내 자칫 과도해질 수 있는 유동성 긴축 우려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다.
문 연구원은 "5일 미국 5월 고용지표 결과가 가져온 미국 통화긴축 부상이, 11일 ECB에 이어 16일 BOJ 금리 인상이 연이어 단행되면서 글로벌 통화 긴축으로 의미가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18일(한국 시각) 6월 FOMC 결과도 물가 상승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3~5월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매파적 금리 동결은 불가피하"고 했다.
그는 "19일 미국-이란간 종전 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지만, 그 기대감은 올해 4~5월 두 달간 글로벌 주식시장이 역사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선반영됐다"면서 "종전 협상 체결 후 이에 버금가는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벤트 소멸에 따른 주식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3/4분기 동안, 경제지표를 통해 물가 둔화가 확인되기 전까지 글로벌 통화 긴축이라는 꼬리표는 주식시장의 불편함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했다.
엔화는 BOJ 통화정책보다 이를 견제하는 정부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 중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수입물가 상승 가속과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최고 수준으로 BOJ는 금리 인상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중ㆍ저소득 가구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시적(2년)으로 소비세 감세를 논의 중"이라며 "필요 재원은 5조엔 정도로 추산되나, 이란 전쟁 발생으로 재원 마련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는 소비세 감세를 빨리 시행할 것이라 밝히고 있어, 기존 계획(지출 구조 조정 등)과 달리 국채 발행은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이는 BOJ의 금리 인상이 엔화 약세를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현 일본 주가는 BOJ 통화정책보다 3가지 화살(인플레이션 대응, 성장산업 투자, 국가 안보)을 중심으로 책임 있는 적극재정을 강조하는 사나에노믹스 기대를 더 반영하고 있다"면ㅅ "6월~3/4분기 주식 변동성 과도 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BOJ 금리인상 행보에 주식시장 불편하나 사나에노믹스 기대 가능 -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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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금리인상 행보에 주식시장 불편하나 사나에노믹스 기대 가능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