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오후] BOJ 금리인상 소화한 채권시장 관망세…RBA 대기 속 강세 시도 제한

  • 입력 2026-06-16 13:2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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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6일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가운데 국채선물 만기일을 맞은 롤오버가 무난하게 마무리됐지만, 호주중앙은행(RBA) 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 적극적인 매수세도 제한됐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3.05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9틱 하락한 106.56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93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천130계약가량 순매수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4bp 오른 3.754%, 10년물 금리는 2.0bp 상승한 4.140%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시장은 전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른 강세 랠리 이후 숨고르기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국제유가 급락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제한적인 강세에 그쳤다.

장중 발표된 BOJ의 정책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BOJ는 기준금리를 0.75%에서 1.00%로 인상하며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이어갔지만 추가 긴축 경로에 대해서는 경제와 물가 상황을 점검하며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 자체보다 향후 정책 신호와 이날 오후 예정된 RBA 회의 결과로 옮겨가는 모습이었다.

국채선물 만기일을 맞아 진행된 롤오버도 큰 충격 없이 마무리됐다. 외국인은 장중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최근 급락했던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과 주요국 중앙은행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리며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BOJ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이 충분히 예상했던 재료였고 결과도 크게 매파적이지 않았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RBA와 FOMC를 앞두고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잡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전일 종전 합의 기대를 반영하며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시장이 레벨 부담을 의식하고 있다"며 "유가와 환율이 안정된 점은 우호적이지만 추가 강세를 위해서는 중앙은행들의 정책 신호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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