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26 (금)

(상보) M2 4,153.9조원 사상 최대…4월 한 달 25.3조원 늘어 - 한은

  • 입력 2026-06-16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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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4월 통화량 증가폭 확대…반도체 예치금·주식대기자금 유입 영향

한국의 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4월 들어 확대됐다.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예치금 유입과 주식투자 대기자금 증가가 맞물리면서 광의통화(M2)가 한 달 새 25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은행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 IB)의 종합투자계좌(IMA)를 금융기관유동성(Lf)에 새로 반영해 유동성 통계의 포괄성을 높였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6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M2) 평잔은 계절조정 기준 4,153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5조3천억원(0.6%) 증가했다. 이는 3월 증가율(0.4%)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5.7%로 전월(5.5%)보다 높아졌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13조원 증가하며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 확대가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MA를 중심으로 한 기타통화성상품도 주식투자 대기자금 유입에 힘입어 8조3천억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16조1천억원 증가하며 통화량 확대를 주도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도 7조원 늘었고 사회보장기구와 지방정부 등 기타부문 역시 소폭 증가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6천억원 감소했다.

협의통화(M1)는 1,371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0.4%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3%를 기록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6,219조3천억원으로 0.5%, 광의유동성(L)은 7,962조9천억원으로 1.8% 각각 증가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초대형 투자은행의 신규 자금조달 수단인 종합투자계좌(IMA)가 금융기관유동성(Lf)에 처음 반영됐다. 한국은행은 IMA가 중도해지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고 원금손실 가능성이나 해지수수료 부담이 있어 통화로 보기 어렵지만, 금융기관과의 계약에 따라 환매·해지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금융기관유동성 성격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MA가 최초 발행된 지난해 12월부터 소급 적용했다.

4월 기준 IMA의 금융기관유동성 반영 규모는 평잔 기준 2조9천억원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유동성 지표가 최근 금융시장 변화와 새로운 금융상품을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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