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채권시장, 미·이란 종전 기대에 강세 출발...국채선물 급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209044000945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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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채권시장, 미·이란 종전 기대에 강세 출발...국채선물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2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기대감에 따른 미국채 강세를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4틱 오른 103.31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7틱 상승한 106.43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890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400계약가량 순매수하며 장기물 중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전 구간에서 큰 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확산된 영향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45%대로 내려서며 10bp 안팎 급락했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87달러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근원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등 경기 둔화 신호도 채권시장 강세에 힘을 보탰다.
국내 시장도 전일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부분을 되돌리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최근 시장이 한국은행의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만큼 유가와 환율 안정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ECB의 기준금리 인상과 엇갈린 경제지표, 부진한 미 국채 입찰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협상 타결 임박 발언이 시장을 지배했다"며 "국내 시장도 미국채 강세를 반영해 출발한 가운데 수급상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한국은행 창립기념사 내용도 함께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은 미국 PPI보다 미·이란 종전 협상 진전과 이에 따른 유가 하락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유가 하락이 금리 하락으로 연결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로 출발했고 숏커버성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숏커버 매수 이후에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추격 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