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시장, 단기자금 수요증가·장기금리 변동성 확대 유념...포지션 조정과정서 장기금리 급락 가능성도 - 유안타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112일 "국내 채권시장의 단기자금 수요 증가와 장기금리 변동성 확대를 유념해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형 연구원은 "국고채 장기금리 10년물은 4%대로 상승하고, 3년은 4%에 근접하는 등 금리 상승 압력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리 수준이 상승하여 투자매력은 높아졌지만, 채권 약세장이 지속돼 상당수의 기관투자자들은 손실한도가 커졌고, 채권매수 여력은 약화됐다"면서 "수급 구조상 금리상승 요인에 더 민감하게 시장이 반응하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부터 지속되어온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확대가 국내 채권시황을 주도했던 측면도 있다. 국제유가와 주가 변동성 확대로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됐고, 단기자금 수급에 민감도가 높아진 채권 수익률의 등락 폭도 커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의 포지션이 국내 시장에 영향을 주는 구조는 헤지펀드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포지션은 달러 커브 구조와 국내시장의 FX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외국인의 선물매도 확대 과정에서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에 대한 대차잔고가 늘어나는 등 국고채 지표 종목의 수급 쏠림 현상은 향후 금리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미국 주식시장의 대형 IPO와 금융지표 변동성 확대로 자금조달 수요가 단기간에 크게 늘어난 점도 채권시장에 부담이 됐다고 해석했다.
그는 그러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진정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단기자금 수급 구조가 변환되고, 채권 포지션 조정 과정에서 장기금리가 급락할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