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ECB는 하반기에 금리를 50bp가 아닌 25bp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는 11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고다영 연구원은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였으며, 에너지 충격의 장기화 여파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점을 우려했다고 언급한 상황"이라며 "다만 보험적 성격의 결정은 아니며 여전히 회의별로 데이터 의존적 기조임을 강조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여전히 2차 파급효과에 대한 진단은 신중한 모습이었다고 해석했다.
고 연구원은 "ECB는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2%에서 고정돼 있으며, 3%에서 3.5%로 상승한 서비스 물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의 직접적 또는 간접적 결과인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더해 현재 임금과 관련한 2차 파급효과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한 상태"라며 "높아진 서비스물가 압력을 기반으로 2%를 상회하는 근원 CPI 흐름 및 전망치를 고려했을 때 연내 25bp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ECB가 2차 파급효과에 대한 평가를 신중하게 하고 있어 하반기 50bp 추가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채 금리는 3분기 2차 파급 여부를 확인하며 긴축 경로를 재반영할 것"이라며 "긴축우려 완화에 따른 완만한 강세에 무게를 두나 대외 불확실성이 잔존해 간헐적인 변동성 확대는 염두에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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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3대 주요 정책금리 25bp 인상 단행
ECB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3대 주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다. 예금금리, 재융자금리,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2.25%, 2.40%, 2.65%로 인상됐다.
경제 전망에서는 경기 하방 리스크보다 2027년까지의 물가 상방 리스크가 두드러졌다. 먼저 3분기부터 연내 유가가 배럴 당 96.9달러 내외, 2027년과 2028년 각각 82.2달러와 77.1달러 내외를 유지하는 상황을 기준 시나리오로 가정했다.
해당 상황 하 경제성장률은 2026년 0.8%, 2027년 1.2%, 2028년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3월 전망치 대비 각각 -0.1%p, -0.1%p, +0.1%p 조정됐다.
단기적 민간 소비 증가율 둔화 및 중기적 실질 가처분 소득 회복 가능성, 인프라 및 국방비 지출 증가, AI 관련 투자 확대를 반영한 결과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2026년 3.0%, 2027년 2.3%, 2028년 2.0%로 각각 +0.4%p, +0.3%p, -0.1%p 수정됐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2026년 2.5%, 2027년 2.5%, 2028년 2.2%로 각각 +0.2%p, +0.3%p, +0.1%p 조정됐다.
임금발 2차 파급효과는 총수요와 노동시장 여건의 전반적 개선으로 2021~2024년 시기보다 완화될 것으로 가정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