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환율, 종전 기대에 급락 출발 예상…1510원대 중반 중심 등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20737560637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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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환율, 종전 기대에 급락 출발 예상…151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큰 폭의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1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28.90원)보다 12.65원 낮은 수준이다.
전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 가능성 등을 반영해 1,520원대 후반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뉴욕장 마감 이후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이란 공습을 취소했다고 밝히며 양국 간 종전 합의가 사실상 최종 조율 단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86%, S&P500지수는 1.75%, 나스닥지수는 2.54% 상승했다.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도 일제히 반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종전 기대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8% 내린 배럴당 87.71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2.92%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9.6선으로 내려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25bp 금리 인상에 따른 유로화 강세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6.76위안대로 내리면서 아시아 통화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환시에서는 NDF 하락폭을 반영한 갭다운 출발이 예상된다. 장 초반에는 1,510원대 중반 진입을 시도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추가 하락 속도는 다소 제한될 수 있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이란 외무부가 미국과의 합의에 대해 "아직 최종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반박한 만큼 종전 기대가 일부 후퇴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 운영 여부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엇갈린 주장 역시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저가 매수, 외환당국 경계감 등이 하단을 지지하면서 1,5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