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12 (금)

미국 CPI, 연준 금리 인상 일단 인내할 수 있는 요인 - 대신證

  • 입력 2026-06-11 08:2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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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미국 CPI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단 유보한 채 인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훈 연구원은 "매파 인사들에게는 여전히 인상 이유가 꽤 많아 보일 수 있으나 아직까지 Core 인플레이션으로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은 중립 및 비둘기파들이 서둘러 인상에 나서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 고용도 회복세에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일부 시각처럼 ‘과열’이라고 볼 단계도 아니다"라며 "최근 유가 움직임을 보면, 조심스럽지만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이번이 고점이었을 가능성이 꽤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플레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그는 "당초 단기전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던 전쟁은 벌써 100일이 경과했고, 트럼프는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말만 공허하게 되풀이하는 중"이라며 "만약 트럼프의 읍소대로 미국이 정말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는 결국 트럼프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 헤드라인 물가 부합, Core 인플레이션 시장 예상치 하회

미국 5월 CPI는 +0.5%MoM/+4.2%YoY, Core CPI는 +0.2%MoM/+2.9%YoY를 나타냈다.

헤드라인 물가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Core CPI 상승률은 전월비 기준으로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정확히 3년 만에 4%대 상승률에 재진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에너지 가격 상승세는 계속되고 그 외 물가는 안정됐다"고 지적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부문이 전월비 3.9% 상승해 4월(+3.8%) 대비 상승폭을 약간 키웠으나, 이는 에너지 상품(+5.6%→+6.7%) 부문의 영향으로 에너지 서비스 부문은 다행히 안정됐다(+1.6% → +0.4%)고 밝혔다.

그는 "고무적인 부분은 에너지를 제외하면 그 외 부문들의 상승률은 모두 4 월 대비 둔화됐다는 점"이라며 "주거비는 4월의 통계적 이슈에 따른 반등을 되돌렸고(+0.6% → +0.3%), 비주거 Core 서비스 부문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상품 물가 안정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차량 제외 Core 상품 물가가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그간 계속되던 기업들의 관세 전가가 4월 말 관세 환급을 기점으로 진정되기 시작한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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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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