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금리 하락에도 숨 고르기...국채선물 소폭 약세 출발, CPI 경계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009030808983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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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금리 하락에도 숨 고르기...국채선물 소폭 약세 출발, CPI 경계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0일 미국 국채 강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 환율 급락에 따른 강한 되돌림 장세를 연출한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틱 내린 102.9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05.83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1,410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280계약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국제유가 하락과 기대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입어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bp 내린 4.523%, 2년물 금리는 3.7bp 하락한 4.12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4% 하락한 배럴당 88.20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한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중동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
국내 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이라는 우호적 재료보다 환율과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CPI를 더 의식하는 분위기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안정 의지와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 등에 힘입어 22.9원 급락했지만,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10원 넘게 반등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도 환율 재상승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적극적인 강세 베팅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채 강세와 유가 하락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만 전일 환율 급락에 따른 강세폭이 상당했던 만큼 추가 강세를 시도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면서 "장중 환율 흐름과 외국인 선물 수급을 확인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 중개인은 "새벽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 소식도 있어 중동 관련 뉴스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결국 오늘은 밤에 나오는 미국 CPI를 앞둔 관망 장세 성격이 짙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유가 하락과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등을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시장은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CPI를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은 전일 강세에 따른 일부 되돌림 성격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오늘이 지준일인 만큼 수급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이 장 초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매수세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장중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