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1-01 (일)

[채권-개장] 환율 안정 속 저가매수 유입...국채선물 소폭 강세 출발

  • 입력 2026-06-09 09:05
  • 김경목 기자
댓글
0
[채권-개장] 환율 안정 속 저가매수 유입...국채선물 소폭 강세 출발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서울 채권시장이 환율 안정과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속에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틱 오른 102.80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상승한 105.55를 나타냈다.

다만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1,85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00계약가량 순매도하면서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충격으로 급등한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과 환율 안정에 따른 저가매수 심리가 맞서면서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7%대로 추가 상승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미국채 금리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호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중동발 리스크는 다소 완화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 의지와 국민연금의 환헤지 물량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1,52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 점이 채권시장 심리를 다소 진정시키고 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1,555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당국 개입과 국민연금 선물환 매도 영향으로 1,535원에 마감했다. 역외 NDF 시장에서는 1개월물이 1,525원대로 내려오면서 이날 원화 강세 기대를 키웠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금리 급등과 환율 급등, 재정 확대 우려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국내 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한 측면이 있다"며 "환율이 안정되면 국고 10년 4.3%대 중반 구간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이란·이스라엘 교전 중단 소식에도 미국채 금리는 금리 인상 우려 속에 중장기물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국내 시장은 전일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대응과 국민연금 환헤지, 외국인 현·선물 매수 효과로 금리 상단이 일부 제어된 만큼 다소 안정된 환율 환경에서 심리 회복의 계기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 고용 충격 이후 시장이 연내 두 차례 수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어 물가지표 결과가 중요해졌다"며 "환율이 안정되더라도 미국 물가가 강하게 나오면 금리 상단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