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달러-원, 1520원대 급락 출발 예상…당국 경계·국민연금 환헤지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90735100232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전망] 달러-원, 1520원대 급락 출발 예상…당국 경계·국민연금 환헤지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6090735100232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전망] 달러-원, 1520원대 급락 출발 예상…당국 경계·국민연금 환헤지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9일 장 초반 큰 폭의 하락 압력을 받으며 1520원대 중반 수준으로 내려설 전망이다. 다만 중동 정세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25.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20원)를 감안하면 전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535.00원)보다 8.10원 낮은 수준이다.
전일 서울환시는 장 초반 1,555.2원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시장 안정 의지와 국민연금의 환헤지 물량 유입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1,535.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국민연금이 연초 이후 중단했던 선물환 매도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1,550원대 후반을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국민연금의 환헤지는 사실상 달러 매도 수요로 작용하는 만큼 원화 약세 흐름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외환당국 역시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간담회를 열고 외환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검사 착수 방침을 밝히는 한편 역외 NDF 시장의 쏠림 현상에 대한 점검 의지도 강조했다.
대외 여건도 전일과 비교하면 다소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호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됐고,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인덱스도 100선 부근에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서울환시는 이날 갭다운 출발 후 1520원대 중후반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되돌림과 당국 경계 심리가 맞물리면서 달러 매도 우위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환율 하락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외국인 자금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당국 대응으로 단기 과열은 진정되고 있지만 변동성 장세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도 장 초반 급락 이후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위험회피 심리 변화에 따라 환율이 재차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최근 환율 움직임은 펀더멘털보다는 수급과 정책 변수에 크게 좌우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1,520~1,550원대의 넓은 변동 구간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