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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 "5월 경상수지 흑자, 3월 버금가는 수준 전망"

  • 입력 2026-06-05 09:3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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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성욱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5일 "5월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3월에 버금가는 높은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부장은 이날 '2026년 4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5월 반도체 수출은 3월에 버금갈 정도로 매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월 상품수지는 분기말 수출 집중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월보다 흑자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반도체 수출은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갔다"며 "4월 반도체 수출은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월 경상수지는 282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379억3천만달러)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 수준의 흑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역시 338억8천만달러 흑자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유 부장은 서비스수지와 관련해서는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지가 2022년 12월 이후 40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됐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매월 말 지급되는 대규모 컴퓨터 서비스 대가가 5월로 이연되면서 4월 수치에 일시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라며 "기조적인 흐름 변화로 볼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흑자 행진에 대해서는 "3월과 4월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웃도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4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27억달러 수준으로 4개월 만에 2024년 연간 흑자 규모를 넘어섰고 지난해 연간 흑자 규모에도 근접했다"고 밝혔다.

유 부장은 연간 전망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2,500억달러, 상반기 흑자를 1,515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며 "1~4월 누적 흑자가 이미 1,027억달러에 달해 상반기 전망치의 약 70%를 달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5월에는 4월에 적자를 기록했던 본원소득수지가 배당 지급 집중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다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본원소득수지 개선이 맞물리면서 5월 경상수지 역시 3월에 근접한 대규모 흑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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