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금리 상승·환율 급등 부담에 국채선물 약세 출발…외인 선물 수급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408574707840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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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금리 상승·환율 급등 부담에 국채선물 약세 출발…외인 선물 수급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원 환율 급등 부담을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전일 외국인이 역대급 규모의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만큼 이날도 외국인 수급이 장세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틱 내린 103.0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8틱 하락한 106.71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110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140계약가량 순매도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재확산과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49%대로 5bp가량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도 5%선에 근접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2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ADP 민간고용도 12만2천명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여기에 중동 군사 충돌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6달러선을 넘어선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국내 시장은 미국 금리 상승에 더해 달러-원 환율 급등 부담까지 안고 출발했다.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33원선까지 치솟으며 전일 서울 현물환 종가 대비 17원 이상 급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과 물가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채권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형성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미국 금리가 오른 데다 국내 시장도 전일 강세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라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 같은 긍정적 재료도 있지만 현재로선 채권시장이 추세적인 강세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와 환율 부담이 여전한 만큼 하루하루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시장 참가자들도 짧게 대응하는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재차 부각된 가운데 미국 서비스업 지표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뉴욕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국내 시장은 선거일을 앞두고 전일 외국인이 대거 매수했던 10년 국채선물과 30년 국고채 수급을 다시 점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휴일 동안 급등한 환율의 변동성과 중동 정세 전개가 단기 금리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외국인의 장기물 매수 기조가 이어질지 여부가 장중 시장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