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일 "5월 일평균 수출액이 40억불을 돌파하는 등 한국 수출은 더 뜨거워졌다"고 진단했다.
이정훈 연구원은 "한국 수출이 조금은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5월 수출은 전년비 53.2%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은 42.8억 달러로 사상 최초로 4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비 60.7%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 부족으로 일평균이 아닌 월간 수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60%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1970년대가 마지막"이라고 지적했다.
5월 수입은 전년비 20.8%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269.4억 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폭발적인 AI 수요와 석유류 수출 단가 상승 효과가 작용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일평균 반도체 수출은 182% 증가해 2월 201% 증가 이후 좀처럼 모멘텀이 꺾이지 않고 있다. 컴퓨터는 4월 515% 대비로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310%라는 기록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면서 "IT 외 수출이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및 화학 제품 수출의 단가가 급등한 영향을 어느 정도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외로 보면 최근 수출 모멘텀이 가장 양호한 품목은 화장품으로, 2개월 연속 30%대의 증가율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다소 차별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미국(+59%), 중국(+80%), 아세안(+58%) 등은 IT 품목을 중심으로 기존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유럽의 경우 4월부터 수출 모멘텀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중국과 달리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이 큰 유럽 경제의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제조업은 식기는 커녕 더 뜨거워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이 거의 2개월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는 주요 선진국 중에서는 유럽을 제외하면 오히려 모멘텀이 더 강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모멘텀이 매우 강하다"면서 "5월 미국 시카고 PMI는 강력한 수요 회복 속 62.7로 급등해 2022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기 시작한다면, 그간 부진했던 유럽이나 일부 신흥국 쪽의 수요도 회복될 수 있다. 지금의 분위기를 보면, 전쟁이 끝나고 유가가 별로 하락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업들이 당장 AI 투자를 중단할 위험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주식시장이야 매크로보다 앞서가기도 하고 뒤쳐지기도 하지만, 일단 하반기까지는 매크로 환경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5월 일평균 수출액 40억불 돌파 등 한국수출 더 뜨거워져...하반기까지 매크로 우려 필요 없어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


5월 일평균 수출액 40억불 돌파 등 한국수출 더 뜨거워져...하반기까지 매크로 우려 필요 없어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


5월 일평균 수출액 40억불 돌파 등 한국수출 더 뜨거워져...하반기까지 매크로 우려 필요 없어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


5월 일평균 수출액 40억불 돌파 등 한국수출 더 뜨거워져...하반기까지 매크로 우려 필요 없어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