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장중 18원 널뛰기 끝 1504원대 하락…외인 주식 매도·커스터디 물량에 변동성 확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11542380601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마감] 달러-원, 장중 18원 널뛰기 끝 1504원대 하락…외인 주식 매도·커스터디 물량에 변동성 확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6011542380601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마감] 달러-원, 장중 18원 널뛰기 끝 1504원대 하락…외인 주식 매도·커스터디 물량에 변동성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일 장중 18원에 육박하는 변동성을 보인 끝에 1500원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환율 상승을 자극했지만, 장 후반 커스터디 중심의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은 급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504.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 대비 0.9원 오른 1,508.8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507원대까지 밀렸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한때 1,518.2원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29일 장중 저점(1,494.9원) 대비 20원 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된 점이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 승인을 보류하고 조건을 강화한 수정안을 이란 측에 재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협상 타결 기대가 약화되며 국제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고 달러인덱스도 장중 99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급등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중 4% 넘게 오른 끝에 3.68% 급등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장중 2.9조원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 매도 규모가 워낙 커 주식 관련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오전에는 중동 이슈와 외국인 수급이 겹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강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후 들어 분위기는 급변했다.장 후반 들어 커스터디 계정을 통한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환율은 1,500.0원까지 급락했다. 장중 고점 대비 낙폭은 18원가량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했다. 달러지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코스피 강세가 이어진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오후 들어 실수급 성격의 커스터디 달러 매도가 대거 유입되면서 시장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최근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달러 매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시장이 이번에는 반대로 주식 관련 달러 매도 물량에 크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오후 3시 4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9.5엔 부근에서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165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5위안 안팎에서 움직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