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채권시장 약세 흐름…매파 한은·환율 상승 부담 속 되돌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11112180069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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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채권시장 약세 흐름…매파 한은·환율 상승 부담 속 되돌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일 서울 채권시장은 지난주 강세에 따른 되돌림과 한국은행의 매파적 기조, 달러-원 환율 상승 부담 속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6월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를 유지하면서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이란 협상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1시 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틱 내린 103.20을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37틱 하락한 107.1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50계약 순매도하고 있으며, 10년 국채선물은 940계약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6.2bp 오른 3.785%, 10년물 금리는 5.3bp 상승한 4.118%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채권시장은 지난주 말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와 월말 WGBI 관련 수급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월초에 접어들면서 펀더멘털 부담을 재차 점검하는 분위기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예상보다 난항을 겪으면서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다소 후퇴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을 수정해 이란 측에 재전달했으며, 이란 역시 권리 보장 없는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1,510원대 중후반까지 상승하며 채권시장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환율 상승은 향후 물가 부담과 추가 긴축 우려를 자극하는 재료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국제콘퍼런스에서 신현송 총재가 물가와 성장, 환율, 가계부채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통화정책 운신 폭이 커졌다고 평가한 점도 약세 재료로 해석된다.
신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성장세 역시 견조하다며 통화정책의 딜레마가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이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예정된 국고채 2년물 입찰 결과와 2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등을 주시하며 추가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주 국채 발행물량 축소와 월말 수급 효과로 강세를 보였지만 월초 들어서는 자연스러운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다시 1,510원대 중후반으로 오르고 한은도 매파적 메시지를 이어가면서 시장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월말 윈도 드레싱 영향으로 강했던 시장이 월초 들어 되돌림 장세를 보이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발행량 축소 재료에 급격히 강세를 보였던 부분도 일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지만 아직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고, 현재로서는 비쌀 때 잘 파는 대응이 더 중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