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1-02 (월)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금통위 여진 속 미·이란 협상 주시

  • 입력 2026-06-01 09: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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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금통위 여진 속 미·이란 협상 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일 서울 채권시장은 지난주 급등에 따른 되돌림과 매파적 금융통화위원회 여진 속에 약세로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6월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와 정부의 시장안정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이란 종전 협상 향방을 동시에 주시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3.2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5틱 하락한 107.2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7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580계약가량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내린 4.440%, 2년물 금리는 2.1bp 하락한 4.010%를 기록했다. 다만 30년물 금리는 0.1bp 오른 4.975%로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여부를 주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미루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얻지 못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하락했다.

국내 시장은 지난주 후반 국고채 발행 축소와 월말 WGBI 수급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새로운 월초를 맞아 다시 펀더멘털과 통화정책 부담을 점검하는 분위기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뉴욕 국채시장은 종전 기대감이 이어지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며 "국내 시장도 금통위 이후 정부의 물량 부담 완화 의지가 확인되면서 심리적 우려에서는 다소 벗어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이란 협상이 아직 줄다리기 국면인 만큼 월초 수급 흐름을 확인하면서 금리의 적정 레벨과 일드커브 기울기를 탐색하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 이후 금리 인상 기대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는 인식도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주 금통위 이후 시장은 연내 3~4차례 수준의 인상 가능성까지 선반영한 상태"라며 "추가 약세 재료가 나오더라도 금리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월말 수급 호재가 일단락된 만큼 당분간은 국내 물가와 미국 고용지표, 미·이란 협상 결과 등 펀더멘털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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