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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7536억달러…한 분기 만에 1321억달러 급감"

  • 입력 2026-05-27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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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국인 국내 주식 쓸어담아 부채 역대 4위 증가…순자산 감소폭은 역대 2위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올해 1분기에 1321억달러 급감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대외금융부채가 역대 네 번째 규모로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은 7536억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8857억달러)보다 1321억달러 줄었으며, 감소폭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한다.

대외금융자산은 2조 8826억달러로 전 분기 말 대비 150억달러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에서 대미 지분투자가 지속되며 직접투자 항목이 154억달러 늘었다. 반면 글로벌 증시 조정 등으로 증권투자는 지분증권(-93억달러)을 중심으로 151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도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와 국민연금 외환스왑 영향으로 44억달러 줄어든 4237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금융부채는 2조 1290억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1471억달러 급증했다. 증가폭 기준 역대 네 번째 규모다. 비거주자의 증권투자가 1083억달러 늘어난 것이 핵심 원인이다. 특히 1분기 중 KOSPI가 19.9%(4214→5052)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평가액이 1221억달러 확대됐다. 다만 국채금리 상승과 원화 약세로 부채성증권 평가액은 138억달러 줄었다.

대외채권·채무 측면에서도 순대외채권이 76억달러 감소한 3655억달러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줄었다. 대외채무는 42억달러 증가한 7744억달러였으며, 단기외채가 기타부문의 현금 및 예금(+53억달러)을 중심으로 42억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준비자산 비율은 43.3%로 전 분기 말 대비 1.4%포인트 상승했고, 단기외채/대외채무 비중도 23.7%로 0.4%포인트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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