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준금리 인상은 3분기, 4분기에 각각 1회...터미널 레잇 3% 될 것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이번 사이클에서 기준금리 터미널 레잇은 3%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는 "미-이란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물가 상승률은 쇼크를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금리인상은 2회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승원·전병하·김민수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보고서'에서 "반도체발 경기 호조로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압력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한국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 및 물가 관리를 위한 ‘보험용‘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인상 사이클 초기에 인상이 빠르게 진행된 뒤 효과를 점검하게 될 것"이라며 3분기, 4분기에 각각 1회씩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봤다.
이들은 "한은은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겠으나 실제 인상보다는 점검의 의미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 공급 충격엔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연구원들은 "공급 충격에는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미-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며 고유가 국면 역시 길어졌고 이에 가계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공급 충격의 2차 파급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은 긴축 카드를 꺼내 들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공급 충격이 개별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 지속성이 상이한 만큼 개별국의 긴축 강도, 완화 전환 시점 등도 모두 상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에너지 순수출국인 미국의 부담이 가장 제한적이다. 연준은 당분간 전략적 인내를 이어간 이후 12월에 재차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이에 반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과 영국은 연내 각각 2번과 1번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영국은 2027년 다시 인하 사이클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며 "일본은 6월 한 차례 인상 이후 2027년 추가 한 차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한국의 경우 3분기, 4분기 각각 한 차례 금리인상에 나선 뒤 금리 동결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했다.
지금은 에너지 충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소화하는 국면이라고 풀이했다.
연구원들은 "글로벌 금리가 탠트럼을 겪고 있으나 전쟁의 파고가 지나간 이후에는 국제유가가 안정화될 것이며, 2027년 역기저 효과까지 반영해야 한다. 이에 더해 3분기부터는 유가 급등의 청구서인 수요 구축 효과도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곧 3분기부터 시장금리가 안정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들은 "극단적 공포 속 하반기 시장 안정화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