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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미국, 결국 이란 고농축 우라늄 확보하게 될 것”

  • 입력 2026-05-22 06: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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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과 관련해 “미국이 결국 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 최고지도부가 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불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 협상이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된다(No)”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그것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확보한 뒤에는 아마 파괴하겠지만, 이란이 계속 보유하도록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란은 60% 농도의 고농축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90% 수준에 근접한 농도로 평가된다. 미국은 종전 협상의 핵심 조건 가운데 하나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지도부는 우라늄을 반출할 경우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상황과 관련해선 “지금 우리는 협상 중이고 어떤 방식으로든 결국 해낼 것”이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과의 전쟁은 매우 곧 끝날 것”이라며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도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이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통행이 무료이길 원한다”며 “그곳은 국제 수로이고 통행료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이란이 통행료 부과를 강행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항공모함 전단의 카리브해 배치와 관련해서는 쿠바 정부를 위협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쿠바는 전기도, 돈도, 먹을 것도 부족한 실패한 국가”라면서도 “우리는 쿠바 국민들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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