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코스피 8% 급등에도 1500원대 중후반 유지…유가·달러 반등에 낙폭 축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2115362409853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마감] 달러-원, 코스피 8% 급등에도 1500원대 중후반 유지…유가·달러 반등에 낙폭 축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52115362409853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마감] 달러-원, 코스피 8% 급등에도 1500원대 중후반 유지…유가·달러 반등에 낙폭 축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장 초반 1,500원선을 하회했지만 오후 들어 국제유가와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면서 낙폭을 대부분 되돌린 채 1500원대 중후반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가 8% 가까이 급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강하게 살아났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달러 저가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506.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7.3원 낮은 1,499.5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98.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간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달러인덱스도 99선 아래로 밀린 영향이 반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고, 이란 측도 파키스탄을 통한 협상 진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 넘게 급락해 배럴당 98달러대로 내려섰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496원대에 호가됐다.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 영향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고, 코스피는 8.4% 급등 마감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 강세도 위험선호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다만 환율 하단은 예상보다 단단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가운데 2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며 원화 강세를 제한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 선물을 대량 순매수한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 국제유가와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상승 전환했다. 미국 원유선물은 배럴당 99달러선으로 반등했고 달러인덱스(DXY)도 99선 초반에서 지지력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역시 6.80위안대로 올라섰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코스피 급등과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달러-원이 생각만큼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며 “1,500원 부근에서는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단이 단단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장 초반에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약달러 영향으로 1,400원대 진입 시도가 있었지만 유가와 달러가 반등하면서 다시 1,500원대 중반으로 복귀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환율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