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美금리 하락·호주 고용 쇼크 겹쳐 채권 강세…10년선물 반빅 상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2110473907073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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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美금리 하락·호주 고용 쇼크 겹쳐 채권 강세…10년선물 반빅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리 하락과 호주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호주 금리 급락 영향을 반영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에 이어 아시아장에서 호주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채권시장에도 강세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3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틱 오른 103.31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9틱 상승한 106.8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24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도 490계약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흐름이 유지됐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3.7bp 내린 3.721%, 10년물 금리는 5.3bp 하락한 4.142% 수준에서 거래됐다.
간밤 미국과 유럽 채권시장은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마지막 단계"라고 언급하면서 WTI 가격은 5% 넘게 급락해 배럴당 98달러대로 내려왔다. 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7%대로 급락했고 영국과 독일 금리도 큰 폭 하락했다.
여기에 이날 오전 발표된 호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오면서 아시아 채권시장 강세를 자극했다. 호주 4월 고용은 전월 대비 1만8,600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1만6,700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도 4.5%로 예상치(4.3%)를 웃돌았다. 이에 호주 10년 국채금리는 장중 11bp 넘게 급락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간밤 미국채 강세에 이어 오늘은 호주 고용 쇼크가 아시아 장 분위기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호주 금리가 급락하자 국내 장기물에도 매수세가 붙으면서 10년 선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가 급등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과도하게 밀렸던 금리가 되돌림을 시도하는 성격도 있다"며 "다만 국내 생산자물가 급등과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여전히 부담이라 강세 폭이 과도하게 확대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예정된 3조2천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장기금리 급등 이후 수급 불안 우려가 남아 있는 가운데 입찰 수요가 시장 심리를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금리가 동반 급락한 데 이어 호주 고용 부진까지 나오면서 글로벌 리세션 우려가 다시 반영되는 분위기"라며 "최근 국내 금리 레벨이 크게 높아진 만큼 대기 매수 수요도 점차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중동 협상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유가와 금리가 다시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장세라 변동성 경계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