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치솟는 해외금리에 국채선물 약세 출발…변동성 장세 지속](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2009011408433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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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치솟는 해외금리에 국채선물 약세 출발…변동성 장세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를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 속에 주요국 장기금리가 급등한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틱 내린 103.0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8틱 하락한 105.8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개장 초 3년 국채선물을 1,04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도 150계약가량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67%로 7bp 넘게 급등했고, 30년물 금리는 장중 5.19%대까지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상승이 글로벌 채권시장 전반의 약세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당장 재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지만, 군사행동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면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도 해외 금리 급등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다. 전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2%대 중반까지 오른 가운데 초장기 구간 약세가 두드러지며 장중 10년·30년 스프레드 역전이 해소되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금리 상승과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일본·영국 금리 상승 영향으로 장기금리가 계속 부담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전일 장중 10년과 30년 스프레드가 정상화되는 흐름이 나타났고 오늘도 금리는 약세로 출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절대 금리 레벨보다 머니무브에 따른 채권시장 자금 부족 현상,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가 핵심 변수”라며 “매수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들어오기 어려운 상황이라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채 시장은 이란 관련 협상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지표 개선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금리가 상승했다”며 “국내 시장도 이런 대외 금리 흐름을 반영해 약세 출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일에는 외국인의 5년·10년 현물 매수가 유입되면서 장 후반 약세가 일부 되돌려졌던 만큼 수급 변수도 계속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시장은 주요국 전반의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금리 상단을 다시 탐색하는 흐름으로 보는 게 맞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