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제법 큰 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66%대로 올라섰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베팅이 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7.3bp(1bp=0.01%p) 높아진 4.666%를 기록했다. 장중 4.69%까지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6.1bp 오른 4.12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1bp 상승한 5.178%를 나타냈다. 장중 5.19%대로 치솟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5년물 수익률은 8.2bp 높아진 4.323%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4.1bp 오른 3.193%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5.129%로 3.7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이 주식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탓이다. 빅테크 종목들이 대체로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24포인트(0.65%) 내린 4만9363.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44포인트(0.65%) 낮아진 7353.6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0.02포인트(0.84%) 하락한 2만5870.71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내린 것이다.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미국 민간고용이 주평균 4만2250명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주에 발표된 3만3000명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다. 그는 "이란 공격은 아마도 다음주 초까지 보류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에 큰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군이 인도양에서 이란 연계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도 전해졌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과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양측이 군사작전 재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107달러 대로 내려섰다. 최근 급등 이후 유가가 숨을 고른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란 전쟁 불확실성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9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107.7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73달러(0.65%) 내린 배럴당 111.3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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