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1-04 (수)

[채권-마감] 금리 급등세 진정 뒤 호주 금리 하락, 저가매수 보면서 제한적 강세

  • 입력 2026-05-19 16:3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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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9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9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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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호주 금리 하락, 저가매수 등을 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4틱 오른 103.20, 10년 선물은 27틱 오른 106.1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년 선물을 8,365계약, 10년 선물을 2,927계약 순매도했으나 밀리는 데 한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환율도 예상과 달리 더 오르고 외국인도 선물을 팔았지만 장은 더 밀리지 않았다"면서 "장중 증권사가 선물을 쳐 올리면서 분위기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중개인은 "최근 금리 급등 후 오늘은 큰 변동 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5-10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0.5bp 하락한 3.752%, 국고10년물 25-11호 금리는 3.2bp 떨어진 4.215%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장기 구간은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30년물은 1.3bp 상승한 4.210%를 나타냈다. 시장에선 30년과 10년 금리 역전 해소에 대한 전망들도 보였다.

■ 호주 RBA발 호재 등에 금리 하향 안정 트라이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03.24, 10년 선물은 10틱 밀린 105.81로 거래를 시작한 뒤 강세룸을 점검했다.

미국채 금리가 최근 급등세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내면서 국내 시장도 저가매수 강도를 탐색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30bp 하락한 4.5890%, 국채2년물은 1.6bp 하락한 4.0505%를 나타냈다.

최근 급등했던 영국 금리는 속락했다. 19bp 급등했던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8.55bp 속락한 5.3365%를 나타냈다.

영국 집권 노동당의 지방선거 참패 이후 키어 스타머 총리가 자신에 대한 당내 사퇴론을 일축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국내 시장은 간밤 해외 금리가 추가 급등보다는 조금이나마 금리 레벨을 낮추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기대와 달리 잘 빠지지 않았다. 뉴욕 NDF에서 10원 넘게 빠졌지만, 외국인의 대대적인 주식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원은 1,500원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채권을 압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 중앙은행(RBA) 의사록 공개 이후 호주 금리가 급락하자 국채선물은 다시 위쪽을 겨냥했다.

RBA 의사록에선 다수 위원이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확대를 이유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동시에 이번 인상으로 금융 여건이 제약적 수준에 접근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중동 분쟁과 경제 반응을 지켜볼 여지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호주 금리는 "호주 경제 성장률이 당분간 잠재 성장률을 밑돌 것"이라는 문구에 환호하면서 레벨을 낮췄다.

이날 호주10년물 금리는 5bp 남짓 레벨을 낮춰 5.06%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은 이날 9일물 RP매입 경쟁입찰을 통해 예정액 8조원을 전액 공급했다. 평균 낙찰금리는 기준금리 수준인 2.50%였다. 통안증권 중도환매 경쟁입찰에서는 예정액 2조원 가운데 1조 3,700억원이 낙찰됐다.

장 후반 증권사가 선물 매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격은 좀더 위로 올랐다.

시장엔 금리 급등세 진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경계하는 모습들도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금리 급등세는 진정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대외 상황에서 따라 얼마든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면서 "오늘 금리가 의외로 안정됐지만 환율, 유가 등은 여전히 불안요인"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6조 넘는 대규모 코스피 순매도...달러/원, 기대 배반하며 1,510원 향해 뛰어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7.5원 상승한 1,5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란 협상 기대감으로 역외환율(NDF)이 급락했음에도 환율은 주식시장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레벨을 낮추지 못했다.

이날 달러/원은 NDF 1개월물이 1,488원대로 급락한 영향을 반영해 1,493.8원에 출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됐던 대이란 공격을 보류하고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달러인덱스가 99선 초반으로 내려갔다. 달러/원도 야간 거래에서 1,492원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한국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가 늘었으며,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6조원대 달하는 대량 순매도 속에 급락했다.

코스피는 244.38p(3.25%) 급락한 7,271.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한국 주식 투매 분위기 속에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파업 이슈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시게이트 CEO가 메모리 업계의 수요 충족 능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전체적으로 환율 급등, 외국인 매도에 시장이 맥을 추지 못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조 2,85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9일 연속 하루 2조원이 넘는 역대급 순매도 퍼레이드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닥은 26.73p(2.41%) 하락한 1,084.3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선 소폭(41억원) 순매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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