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1-04 (수)

[채권-개장] 국채선물, 트럼프 이란 공격 보류에 강세 출발…외인 매매 주시

  • 입력 2026-05-19 09: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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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채권시장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여전히 큰 데다 외국인 선물 수급 방향에 따라 장중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틱 오른 103.1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06.0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개장 초 3년 국채선물을 1,20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도 20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최근 급등세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0%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보였고, 2년물은 소폭 하락했다. 다만 30년물 금리는 5.1%대를 유지하면서 장기물 부담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됐던 이란 공격을 보류한 점이 위험회피 심리를 일부 완화시킨 것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의 요청에 따라 공격을 유예했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4,52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만4,818계약 순매수하면서 장 후반 강세 전환을 이끌었던 만큼 이날도 외인 수급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달러/원 환율이 뉴욕 NDF 시장에서 1,488원대로 급락한 점도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재료로 인식됐다. 전날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은 장중 1,507원대까지 급등했으나 당국 경계감과 삼성전자 반등 등에 상승폭을 대거 반납한 바 있다.

다만 국제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글로벌 장기금리 불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국 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경계감 역시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이란 협상 소식 속에 길트채 안정으로 뉴욕 국채시장이 숨고르기 국면을 보였다”며 “전일 입찰을 전후한 외인의 현·선물 대량 매수로 약세 폭을 되돌린 국내시장은 트럼프의 이란 공격 보류 이후 상황 전개와 함께 수급 추이를 주목하면서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란 공격 보류 소식에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대세가 전환되는 분위기는 아닌 점이 가장 크다”며 “영국과 일본 등 글로벌 금리 영향도 여전히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레벨이 좋을 때 매수하기보다는 강해질 때 매도하려는 흐름이 강하다”며 “오늘도 변동성에 주의하며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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