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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1500원대 초반서 상승폭 축소…주요국 금리 진정·외인 선물 매수 주목

  • 입력 2026-05-18 14: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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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1500원대 초반서 상승폭 축소…주요국 금리 진정·외인 선물 매수 주목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중 1,506원선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1,50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발 금리 급등과 중동 리스크에 따른 강달러 압력은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주요국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가량 오른 1,502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환율은 개장 직후 1,501원대에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506.9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6%대로 오르며 지난해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107달러선을 웃돌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달러인덱스(DXY) 역시 99선 초반 강세를 유지하며 아시아 통화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 환율 상단을 자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4조원 안팎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며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오후 들어서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줄였고, 미국 국채 금리도 추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달러-원 상단 압력 역시 완화됐다.

국내주식이 낙폭을 만회하고 코스피가 상승 전환한 점도 원화 추가 약세를 제한했다. 여기에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커스터디 수요와 강달러 분위기로 1,506원선까지 빠르게 올랐지만 오후 들어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추격 매수도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금리와 유가 흐름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다 1,50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감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외국인 선물 매수까지 들어오면서 장 후반에는 상승폭이 제한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외국인 현물 주식 매도는 계속 부담이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저가 매수 성격의 유입이 확인되고 있다"며 "채권시장 변동성이 추가로 진정된다면 달러-원도 1,500원 초중반에서 속도 조절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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