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 금리 급등 여진 속 국채선물 약세 출발…입찰 앞두고 상단 탐색](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1808593509759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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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 금리 급등 여진 속 국채선물 약세 출발…입찰 앞두고 상단 탐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를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유가 급등, 영국 재정 불안 등이 겹치면서 장기물 중심 금리 상방 압력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3틱 내린 103.00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8틱 하락한 105.7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개장 초 3년 국채선물을 1,92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도 330계약가량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급등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0%선까지 치솟았고, 30년물 금리는 5.1%를 돌파하며 19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한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못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가 이어졌고, WTI 가격은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9.6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4월 산업생산 역시 예상치를 상회했다.
영국 재정 우려도 글로벌 채권시장 약세를 자극했다. 적극적 재정을 주장해온 앤디 버넘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의 총리 도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영국 길트 금리가 급등했고, 이에 글로벌 장기금리 전반이 동반 상승 압력을 받았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협상의 교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길트채 불안과 개선된 미국 지표 영향으로 뉴욕채권시장이 중장기 구간 중심의 수익률 상승을 보였다”며 “지난 금요일 금리 상단이 한 단계 높아지면서 시장 심리의 취약성이 다시 노출된 만큼 국내시장도 입찰 일정을 소화하며 수급 모멘텀과 함께 적정 레벨 상단을 탐색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국내시장이 원빅 이상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과도했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저가매수 유입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다만 유가와 환율, 해외금리 불안이 동시에 이어지는 구간이라 공격적으로 듀레이션을 늘리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