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60%대로 올라섰다.
이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익률 급등을 촉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뚜렷한 해법도 없이 종료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관측이 커지자 유가가 뛴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오후 4시 1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1.7bp(1bp=0.01%p) 높아진 4.606%를 기록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5.8bp 오른 4.08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9.6bp 상승한 5.128%를 나타냈다. 이는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119오연
5년물 수익률은 11.3bp 높아진 4.270%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대폭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12.7bp 오른 3.170%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5.182%로 18.7bp 상승했다. 적극적 재정을 강조해온 앤디 버넘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시티 시장이 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등 총리직 도전을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득 없이 방중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및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유가와 수익률이 동반 급등한 여파가 컸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랠리 행진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면서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29포인트(1.07%) 내린 4만9526.1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2.74포인트(1.24%) 낮아진 7408.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10.08포인트(1.54%) 하락한 2만6225.14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7% 늘었다. 이는 예상치 0.3% 증가를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주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9.6으로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8.6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예상치 7.3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2% 상승, 배럴당 105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뚜렷한 해법도 없이 종료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관측 속에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재확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25달러(4.2%) 상승한 배럴당 105.4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54달러(3.35%) 오른 109.2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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