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1500원 턱밑 공방…强달러·외인 코스피 5조 순매도 속 상방 압력](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1514224507930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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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1500원 턱밑 공방…强달러·외인 코스피 5조 순매도 속 상방 압력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5일 오후 장에서 1,500원선을 눈앞에 둔 채 높은 레벨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는 가운데, 1,500원선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환당국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17분 현재 전장 대비 8원 안팎 오른 1,499원대에서 거래됐다. 장 초반 1,494.2원에 출발한 환율은 한때 1,500.2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의 4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9%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한층 약화됐다.
영국 정치 불안에 따른 파운드화 급락도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9선 위로 올라섰고, 달러-엔 환율도 158엔선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주식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투매성 매도세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급락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조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확대와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원화 자산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10bp 안팎 급등했고, 코스닥지수도 4% 넘게 밀렸다.
다만 1,500원선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감이 유입되며 추가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도가 계속 확대되면서 달러 매수 우위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1,500원 부근에서는 네고와 당국 경계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 자체가 강한 데다 코스피 급락까지 겹치면서 달러-원 하단은 단단한 상황”이라며 “다만 1,500원 레벨에 대한 부담이 커 추격 매수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