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국고채 금리는 대외 금리에 연동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조만간 대내 이벤트로 5월 1~20일 수출입 동향이 예정돼 있으나 1~10일 수출 지표로 일부 선반영돼 대외 요인이 우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채권시장은 미국-이란 협상 추이에 좌우되겠으며 이번 주 대비 단기물 변동성이 확대될 공산이 크다"면서 국고채 3년 3.50~3.80%, 10년 금리 3.90~4.20% 밴드를 제안했다.
미국 국채는 다시 미국과 이란의 협상 추이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연준위원들이 선제적으로 매파적 발언을 이어온 만큼 4월 FOMC 의사록 그 자체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조짐이 보일 경우 완만한 강세 전환이 예상되나, 교착 상태가 유지될 경우 추가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주 미국 국채 10년물은 4.35~4.55% 밴드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 주식이 되면 채권은 안되나?
김 연구원은 "역대급 주가 초강세에 머니무브발 채권 약세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 긴축 사이클의 초반부이며 과거 1999~2000년(IT 버블), 2007~2008년(신흥국 주가 강세) 사례 당시 1년 정도는 머니무브가 지속됐던 경험을 고려하면 하반기까지는 어려운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과거 대비 자산 간 자금 흐름보다 채권시장 자체 요인의 영향력이 커졌다. 자금 위탁 방식도 유동적인 펀드보다 경직적인 일임 자금 비중이 2배 이상 많다"면서 "어느 정도 긴축 경로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강세로 전환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급 주식 강세장의 반대급부로 시차를 두고 리밸런싱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