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美 물가 경계·외인 수급 주목…달러-원, 1490원대 중후반 등락 전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1507243506160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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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美 물가 경계·외인 수급 주목…달러-원, 1490원대 중후반 등락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 경계 심리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하며 149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9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91.00원) 대비 2.65원 상승한 수준이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와 영국 파운드화 급락 영향 속에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8선까지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4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9%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1.0%)를 큰 폭 웃돈 점이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앞서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돈 만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약화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유가 상승 영향이 소비 증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영국 정치 불안도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당내 사퇴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확장 재정을 강조해온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의 노동당 대표 경선 참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파운드화는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돌파구가 확인되지 않은 점도 시장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시장은 즉각적인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연결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다만 서울환시에서는 미국 물가 지표 충격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과 함께 수출업체 네고 물량 및 당국 경계감이 맞물리며 상단이 일부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일 장중 1,494원선 부근에서 네고 물량이 유입됐던 만큼 이날도 1490원대 중후반에서는 저항 인식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흐름이 지속될 경우 역송금 수요가 환율 상승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중 정상회담 관련 추가 헤드라인과 위험선호 심리 변화에 따라 장중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어 보인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 급등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후퇴한 점이 당분간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해 1490원대 중후반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이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