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21 (목)

중국 AI, 토큰 팩토리로 진화 - 신한證

  • 입력 2026-05-14 08:2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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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중국 AI가 토큰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승웅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는 AI 산업의 기본 처리 단위인 토큰(Token)을 ‘츠위안(词元)’으로 공식화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词’는 단어와 정보 처리 단위를, ‘元’은 기본 단위이자 중국 통화 위안의 표기다.

신 연구원은 "기술적 사용량 단위가 과금과 산업 가치의 기준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중국이 토큰 경제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라고 밝혔다.

AI 산업의 평가 기준이 바뀌고 있다. ChatGPT 출현 이후 시장은 AI 모델 성능에 집중했다. 중국 AI도 미국 프론티어 모델과의 격차, GPU와 HBM 병목, CUDA 생태계 열위 중심으로 평가됐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앞으로의 기준은 달라질 것"이라며 "핵심은 모델 성능 자체보다 사용량과 경제성"이라고 밝혔다.

토큰은 이 변화를 측정하는 가장 직접적인 단위다.

전력산업에서 kWh가 사용량과 과금 기준이라면 AI 산업에서는 토큰이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토큰은 AI 사용량, IDC 가동률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중국 일평균 토큰 호출량은 2024년 초 1,000억토큰에서 2026년 3월 140조토큰까지 증가했다"면서 "AI 사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토큰 수요 급증의 배경은 AI Agent 확산이다. 챗봇이 질문에 답하는 도구라면 Agent는 업무를 수행하는 도구다.

신 연구원은 "한 번의 지시는 검색, 판단, 실행, 검증을 거치며 여러 차례 모델 호출로 이어진다"면서 "토큰 소비가 비선형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라고 밝혔다.

IDC는 글로벌 활성 AI Agent 수가 2025년 2,860만개에서 2030년 22.2억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평균 성장률은 138.7%에 달한다.

그는 "같은 기간 토큰 사용량은 연평균 3,418% 늘어날 것"이라며 "AI 경쟁의 중심이 훈련에서 추론으로 이동할수록 토큰 생산력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토큰 호출량 증가는 추론 인프라 가동률을 높이고 AI CAPEX를 정당화하는 핵심 동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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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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