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31 (일)

(상보) 美국제무역청 “한미 조선협력 증진 MOU 맺어”

  • 입력 2026-05-11 07: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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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과 미국이 조선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양국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은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상무부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orea-U.S. Shipbuilding Partnership Initiative·KUSPI)’ 구축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ITA는 KUSPI를 상업용 조선, 인력 개발, 산업 현대화, 해양 제조업 투자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올해 말 미국 워싱턴D.C.에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 간 협업 확대를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해양 산업 기반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촉진, 인력 양성 프로그램, 조선소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기술 교류 등이 추진된다. 추가 협력 사업은 미국 상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MOU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센터가 미국 조선업체와 공급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과 원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국 정부 차원의 연락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정부 기관과 조선업계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조율하고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재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감독 아래 추진됐으며, 이날 미국 상무부에서 윌리엄 키밋 국제무역 담당 차관과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서명했다.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도 서명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ITA는 “이번 MOU는 전략 산업 분야에서 지속돼 온 한미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며 “동맹국 간 산업 역량 강화와 투자 확대, 첨단 제조 분야 협력 심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이른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정상회담과 전략 투자 협의를 통해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에 합의했으며, 이 가운데 1천500억달러는 조선 분야 투자에 배정됐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러트닉 장관 등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대미 투자 및 통상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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