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1-04 (수)

[채권-마감] 미-이란 전쟁 불확실성 재고조...종전 기대 따른 강세분 다시 반납

  • 입력 2026-05-08 16:1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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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5월 8일 국채선물과 국고채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5월 8일 국채선물과 국고채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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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8일 미-이란 전쟁 불확실성 재고조에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 상승, 달러/원 환율 급등 등을 보면서 전날 종전 기대에 따른 강세분을 일부 반납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03.78, 10년 선물은 20틱 떨어진 108.7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만 1,900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554계약 순매수했다.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관련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재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측도 미국 제안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재차 높아진 상태다.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미-이란 전쟁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고용지표 확인심리도 작용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날 시장이 미·이란 종전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지만, 간밤 이 기대감이 다소 약해졌다. 종전 기대감이 약해진 정도만큼 장이 밀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장 방향을 잡기보다는 주말에 벌어질 미-이란 전쟁 관련 일들, 미국 고용지표 등을 대기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5-10호 금리는 민평대비 3.8bp 상승한 3.573%, 국고10년물 25-11호 수익률은 3.6bp 상승한 3.912%를 기록했다.

■ 美국채 금리 상승, 중동 불확실성 약세 흐름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1틱 하락한 103.72, 10년 선물은 27틱 떨어진 108.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이란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불안감으로 바뀌면서 미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40bp 상승한 4.3910%, 국채2년물 수익률은 4.45bp 오른 3.9050%를 기록했다.

미국채 시장은 인플레 지표에 대한 부담도 느꼈다. 뉴욕 연은이 7일 발표한 소비자기대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앙값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3.4%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 부담을 드러내면서 매파적인 발언을 한 부분도 금리시장엔 부담이었다.

국내시장은 미·이란 종전 기대감 후퇴에 주의하면서 유가, 환율, 외국인 선물 매매 등을 주시했다.

투자자들은 미군의 추가 공습 소식과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을 보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오늘 밤 나올 미국 고용지표, 주말 사이에 바뀔 수 있는 미-이란 전쟁 관련 전황 등을 대기하면서 적극적인 방향을 잡지 못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은 간밤 미국채 금리 반등,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도에 따른 약세 압력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고용지표가 대기하고 있는 데다 트럼프가 주말에 어떤 말을 할지 몰라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 달러/원 1470원 위로 급등...코스피, 외국인 대량 매도 불구 오늘도 놀라운 반등 탄력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17.7원 급등한 1,471.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에 급등했다.

달러/원은 이날 1,458.5원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1,460원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1,470원선을 돌파하며 장중 1,472원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약세 흐름을 뒤엎고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지수는 7.95p(0.11%) 오른 7,498.00을 기록하면서 7,500선에 바짝 붙었다.

외국인의 연이은 주식 대규모 매도 속에 장중 7,318.96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면서 다시 올라오는 힘을 과시했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다시금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도 가격 낙폭을 줄이고 상승 반전하는 괴력을 보여준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 5조 6,049억원을 대거 순매도했다. 전날 6조 7,173억원을 대거 순매도한 뒤 이틀간 12조원 이상 대거 순매도했지만 지수가 밀리지 않은 것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전날 코스피가 외국인의 역대급 매수에도 상승 전환하더니, 오늘도 놀라 가격 반등 탄력을 보여줬다"면서 "개인들의 매수 대응과 시장 흐름이 그저 놀라운 뿐"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8.54p(0.71%) 상승한 1,207.7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997억원을 순매수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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