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美금리 반등·중동 경계 속 약세 지속…외인 3선 매도 우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810591502368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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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美금리 반등·중동 경계 속 약세 지속…외인 3선 매도 우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재부각 영향을 반영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유가 반등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속에 상승한 데다 주말을 앞둔 경계심리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4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7틱 내린 103.7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하락한 108.7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440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860계약 순매수했다.
현물 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은 2.6bp 오른 3.561%, 10년물은 2.3bp 상승한 3.899%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장은 간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가 일부 후퇴한 가운데 미군의 추가 공습 소식과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을 주시했다. 국제유가 낙폭이 축소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했고, 이에 국내 시장도 전날 강세분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39%대로 상승했고, 뉴욕 연은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상승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금리 상방 압력을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발표될 미국 4월 고용지표 결과와 주말 사이 중동 정세 변화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국제수지 잠정치에서 경상수지가 373억3천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은 외환 수급 측면에서 긍정 재료로 인식됐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무역수지의 좋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4월 경상수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 장기화 시 유가 상승과 물류 차질이 향후 물가와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실시된 물가연동국고채 선입찰에서는 500억원 모집에 510억원이 응찰해 응찰률 102.0%를 기록했다. 낙찰금액은 360억원,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1.197%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간밤 미국채 금리 반등과 중동 불확실성 재부각 영향으로 국내 시장도 약세 압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다만 외국인이 10년 선물은 순매수하고 있어 장기물 약세가 과도하게 확대되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날 종전 기대감으로 강하게 랠리를 펼쳤던 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현실적인 변수들을 반영하는 흐름”이라며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 결과와 주말 사이 중동 뉴스에 따라 다음주 초 방향성이 다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강하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