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외인 대규모 주식 매도 속 달러-원 1,454원대 소폭 하락…사흘째 하락·2개월여 만 최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715415205796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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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외인 대규모 주식 매도 속 달러-원 1,454원대 소폭 하락…사흘째 하락·2개월여 만 최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54원대로 소폭 하락 마감하며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달러 약세 압력이 이어졌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가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내린 1,454.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7일(1,439.7원)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급락을 반영해 1,448원대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1,446원대까지 밀렸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심화된 영향이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7선 후반까지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도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 속에 한때 154엔대로 급락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환시에서도 장 초반 위험선호 분위기가 반영되며 환율이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환율 낙폭은 점차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조원 넘는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일 3조원 넘는 순매수로 원화 강세를 견인했던 외국인 수급이 하루 만에 급반전되면서 관련 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됐다.
여기에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와 결제 수요도 더해지며 달러-원은 1,450원대 초반에서 하단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미국과 이란 협상 기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환율 하락 속도가 워낙 빨랐던 만큼 서울환시에서는 되돌림 심리도 상당히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대규모로 나오면서 달러 매수 수요가 강하게 유입됐고, 1,440원대 초반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경계감도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초반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위안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달러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98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