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종전 기대·외인 매수 속 국채선물 강세 지속](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713300501408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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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종전 기대·외인 매수 속 국채선물 강세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기대감에 따른 미국채 금리 급락 영향을 반영하며 오후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 초반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 우위로 돌아선 이후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시장 강세를 지지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8틱 오른 103.7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도 40틱 상승한 108.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했지만 이후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현재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100계약, 10년 선물을 79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현물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고채 3년물은 5.3bp 내린 3.543%, 10년물은 4.5bp 하락한 3.890% 수준에서 거래됐다. 장중에는 국고3년 금리가 3.53%대까지 내려가며 3.5%선 하향 돌파를 시도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양해각서(MOU) 체결 기대감과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7bp 내린 4.352%, 2년물 금리는 7.4bp 하락한 3.876%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7.03% 하락한 배럴당 95.08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7.83% 내린 101.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양국이 전쟁 종식과 핵 협상 기본 원칙을 담은 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했던 금리에 대한 되돌림 성격과 외국인 커버성 매수가 겹치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개장 직후 외국인 매도로 다소 경계감이 있었지만 이후 선물 매수 전환과 함께 숏커버 성격의 강세가 강화됐다”며 “최근 금리 급등 과정에서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미국채 강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의 코스피 급등과 한은의 물가 경계 기조가 여전히 부담이라 3년 금리가 3.5% 아래로 안착하려면 추가 재료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이란 종전 기대와 유가 급락이 단기적으로는 채권시장 우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지만,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국내 금리 인상 경계감 때문에 추가 강세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종전 기대가 언제든 되돌려질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 추격 매수보다는 단기 대응 심리가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실시된 한국은행 통화안정계정예치금 28일물 입찰은 예정액 1천억원에 대해 2천100억원이 응찰해 전액 낙찰됐다. 낙찰 수익률은 2.46%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